💡 브랜딩 일기 14

잘 본 광고

여전히 유튜브 프리미엄으로 돌리지 않는 것은 구태여 할 수 있는 작은 고집이자 양심이겠지...최근 자꾸 머릿 속을 맴돌던 광고 몇 개 기록합니다. 1. 롯데칠성음료 '경매사에서 비트를 얹는다면'이라는 영상이 SNS에 상에서 돈 적이 있다. 수산, 과일 경매사들이 빠른 속도로 진행하는 말을 해석할 수 없음에 이르면서 힙합을 보는 것 같다고 하여 일명 '쇼미더경매'라고 불릴 정도였다. 이후 '유퀴즈', '놀면뭐하니' 같은 방송사에서 콘텐츠로 다뤄지면서 젊은 이들 사이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경매'라는 방식이 새로운 흥미의 요소로 불러일으키게 되었던 것 같다. 올해 5월, 탐스는 새로운 맛을 출시하면서 새로운 형식의 광고를 제작하였는데, 기존 광고 형식이었던 연예인들을앞세운 상큼함을 강조하는 일반적인 탄산음료..

이공이오 디캠

극한의 상황이 필요했고 커뮤니티가 필요했다. 그래서 작년부터 고민만 해왔던 실행을 올해가 되고서야 하고 말았다. 7개의 팀 중에 한 프로젝트를 선택하는 것부터 문제였다. 뭐든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전공 특성상 기획 위주의 수업을 많이 했다 보니 그래픽, 즉 시각에 기초적인 방법론을 알고 싶어 선택한 팀 믹스타입셋. 워크샵이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끝난 후에도 내게 너무 필요했던 시간과 과정이었다며 즐기다 시간이 금새 가버렸다. 4일의 워크샵이지만 사실상 작업에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은 단 이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한번 해내보고 싶은 강한 욕구가 솟구쳐왔다. 이외에도 다른 팀과의 작업물을 공유하고 이외 추가 특강까지 굉장히 알찬 캠프다. 그리고 갔다오고 나서는 왠지 모를 용기가 생겨나기..

하루 두당탕탕 워크샵 (바인딩, 실크스크린)

12월 15일 토요일,하루에 두개의 워크샵을 다녀온 우당탕탕 일기입니다:-D손으로 하는 것은 다 애정합니다.나만 아는 소소한 성취가 배움의 에너지를 닳지 않게 계속 채워주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로 들었던 워크샵은 오전 11시, 홍대 상상마당 아카데미에서 진행 된 북바인딩 워크샵입니다. 제본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꾸미즈님 영상을 보고 바인딩에 입문을 했었습니다. 한국에서 북바인딩에 대해 알려주는 영상은 잘 없기에 꾸준히 작업하는 꾸미즈님의 행보가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꾸미즈님 또한 한국에서 정보가 잘 없어서 일본에서 직접 찾아다니며 배웠다고 합니다. 꾸미즈님 작업을 보면 형형색색 마블링 표지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스스로 느끼기에 그림을 잘그리는 사람은 아니여서 일본에서 마블링 기법을 배우며 다..

일상적 사물을 재해석 하다. Taku Inomata

최근 인상깊게 보고 있는 디자이너에 대해 기록해 보고자 합니다 !  Taku Inomata는 도쿄 기반으로 창작 활동을 하는 그래픽 디자이너이다. 일러스트, 패키지 디자인을 위주로 작업하는 그는 최근 파격적인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바로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체를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재창조 하는 것. 성냥과 연필을 꽃으로 해석하기도 하고, 직선의 단단한 재료를 곡선의 형태로 변형시켜 유연한 사물이었던 것처럼 착각의 빠지게 만들기도 한다. 카메라는 사각형이고 젓가락은 길어야 한다는통용되는 사고방식을 완전히 깨부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아름다움에 대해 찾아가는 작업물은브랜딩을 하는 입장에서 [!]을 지어지게 하는 순간이었다.    그의 다른 계정에는 식재료를 가지고 푸드 아트를 하는..

책 전체를 알아야 글을 쓰고 디자인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11제가 보려고 정리해서 기록합니다:D 헨리 페트로스키더보기 "책들은 범인을 호가인하기 위해 줄 세워놓는 용의자들 같아. 책은 탐색의 대상이다.(...) 어떤 책들은 주제에 대한 에세이들을 묶은 단독 세대 주택이고 어떤 책들은 여러가지를 모아 놓은 아파트 건물이다." 책가위(dust jacket): 책 겉장이 상하지 않도록 종이나 비닐 따위를 덧씌운것코덱스(codex-나무 줄기): 겉장이 나무로 덮여 있어서 붙여진 것양피지(parchment): 두꺼운 담황색 두루마리 종이volume: 책(권) / voluminum-로마 파피루스로 만든 두루마리에서 유래북엔드: 1879년대 특허 이후 널리 쓰이는 책 받침대 책장, 책꽂이- 거의 무시되는 물..

도시의 조화와 분위기를 만드는 건-Edinburgh Sign

오랫동안 중세 시대의 모습을 보존한 애든버러는 마냥 고색창연하기만 할 것 같지만 어느 도시보다도 다채롭고 조화로운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처음 이곳에 발을 들였을 때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간판이었다. 빈티지한 정서가 깃들여 있는 건물의 형태와 색채를 통일되게 유지하는 것이 이 도시의 암묵적 룰이라면 건물 1층에 들어가져 있는 줄 지어진 상가들은 서로 개성을 뽐내며 애든버러를 조화롭게 채워주고 있었다. 재치 있는 디자인의 간판을 관찰하며 어떤 가게인지 유추해 보는 것이 내가 도시를 온전히 느끼는 방식 중 하나였다. 간판뿐만 아니라 다양한 창의 형태와 건축의 재료는 어느 길을 나서든 새로운 기분을 느끼게 하는데 충분하다. 간판은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는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매체다. 아이코닉 건축이 도시를 대..

Unitas Brand Vol.38: Brand Communication

‘상품’이 아니라 소비자와 ‘관계’ 맺는 브랜드는 어떤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될까_ 언어는 기호의 체계로서 기표와 기의로 구성되어 있지만, 의외로 매우 단순하며 규칙없이 연결되어 있다. 기표와 기의로 구성된 언어는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을 것 처럼 보이지만, 형이상학적이며 추상적인 개념인 사랑,헌시, 섬김 그리고 감동과 같은 것을 명확하게 정의하지 못한다. 현상을 더하게 볼 것인가에 따라 커뮤니케이션 도구(언어, 개념, 상징)는 달라진다. 현대사회는 다양한 문화의 융합과 기술발전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그에 비해 언어는 턱없이 느리게 변하고 있다.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IMC)] -1090년 미국 광고대행사협회의 전략적 선택에서 비롯 광고, dm, 판매촉진, pr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

Unitas Brand Vol.17: Brand Strategy

브랜드의 시작은 상표등록이 아니라 "왜 우리가 존재하는가?"라는 철학적인 질문에서다. 그 존재의 이유를 구축하는 과정이 바로 브랜드 구축(브랜딩)이다. 따라서 철학이 브랜드 전략이다. [철학의 전략화] 우연히 중고서점에서 발견한 잡지 Unitas brand에서 발췌한 내용으로 과연 무엇이 브랜드 전략인지, 정말 철학이 전략이 될 수 있을지, 다양한 브랜드 사례를 들며 브랜드 전략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1. 철학의 전략화 이들은 브랜드 전략을 정하기에 앞서 '우리가 누구인가' 즉, '우리 브랜드는 무엇인가'를 정의했다. 2. 셀프 챌린징 이들은 경쟁사를 염두에 둔 전략을 짜지 않는다. '나 자신과의 싸움' '스스로에 대한 만족' '나다워지기 위하여' 같은 대답을 들려주었다. 그들에게 경쟁사는 자기 자신..

미션캠프 컨셉진 !

○자존감이 높(다 착각하는)은 이의 생각 -자존감을 높이고 싶다면 매력적인 사람이 되면 된다.애석하게도 예쁘다는 소리는 듣는 것은 내겐 어려운 일이었지만, 스스로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뭐, 그럼 된거 아닌가.그럼 어떻게 해야 매력적인 사람이 될까. 이전에 이연님의 유튜브를 보다가 문득 공감되는 이야기가 있었다. 신비로운 사람이 되면 되는데 그런 사람이 되려면 갖고 있는 무언가 중, 아주 극히 일부만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많이 갖고 있는 전제하에)그러면 그 사람에 대해 궁금해지고 자연스레 관심이 가게 된다. 두 번째로는 매력적이게 말을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그럼 말을 매력적이게 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할까?바로 글 쓰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생각을 정리해서 쓰는 연습을 하면 말로 이어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