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ade Seoul카페 가는 길에 잠깐 훑어보고 가야지 하며 도착했더니, 30분 뒤에 퍼포먼스가 예정되어 있어 얼떨결에 예약 폼을 쓰고 얼떨결에 돈을 내고 입장했다. 얼떨떨했지만 뭐 별생각 없이 오히려 좋다 생각하며.바닥이 숨을 쉬고 있는 것을 보았다. 웅크려 있는 어떤 물체가 마치 황폐된 대지를 묘사하는 듯한 카페트 아래서. 부드럽지만 어둡고 숨이 막힐 것 같은 그 속에서.옆에 있던 그이도 발견한 듯하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것 같았다. ㄴ존재하는거긴 할까. ㄴ들춰보고 싶다. ㄴ누가 밟으면 어떡하지.아케이드 서울. 외부 소리까지 섞이는 것이 독립된 공간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작은 공간에 사람들이 매번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는 것이 참 귀엽다.무용수의 모놀로그로 움직임은 시작된다. '평면이 두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