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랜딩 일기 14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 프라이탁

스위스는 비가 자주 내리고 자전거를 많이 타고 다니는 나라이다. 스위스 환경보전법 연구 논문에 따르면 아름다운 경관을 지키기 위해 환경 분야의 전반으로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또한 참고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마커스 프라이탁과 다니엘 프라이탁은 비가 오는 날이면 가방 안에 스케치북이 젖는 점고, 백팩이 불편하다는 점에서 보완할 수 있는 가방을 만들기로 한다. 평소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그들은 집 앞에 많이 다니던 트럭 덥개에서 영감을 받아 1993년, 독일어로 금요일이라고 뜻하고 두 형제의 성을 딴 FREITAG이 탄생한다. 트럭 방수포에 사용되는 타폴린 천은 오염, 변색 정도가 달라 같은 모델이라도 똑같은 디자인이 나올 수 없다. 가방 하나 만드는데 두 달이 소요되..

패션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

2021년 4월, 오픈한지 두 달밖에 안 된 하우스 도산을 학교 과제로 다녀오게 됐다. 어떠한 사전 지식 없이 갔던 나는 연신 '와'만 외치다 온 기억이 있다. 그렇게 젠틀몬스터라는 브랜드를 알게 됐다. "세상을 놀라게 하라" 2011년 런칭한 한국 브랜드로 기능템 또는 단순 악세사리로 인식했던 아이웨어를 패션 아이웨어라는 포지셔닝을 통해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플래그쉽 스토어를 열어 새로운 공간 경험을 제공하였다. 알렉산더 왕, 펜디, 화웨이 등 명품 패션 브랜드와 협업하였고 젠틀몬스터가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을 보여주며 해외에서 인정받는 명품 브랜드가 됐다. 미래 디자인적인 아이웨어 디자인과 독특하고 난해한 공간 브랜딩, 설치물을 통해 젠틀몬스터만이..

형편없는 것에서 오는 매력, CRAPPYROOM

런칭한지 1년 조금 넘은 디자인 스튜디오 겸 브랜드 크래피룸, 나온지 얼마 안 됐을 때부터 어딘가 이상하지만 묘하게 중독적인 아트웍에 빠져 브랜드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기발한 생각으로 가득 찬 장난꾸러기 같은 나와 비슷한 브랜드 아이덴티티에서 동질감을 느꼈다랄까. ◦ CRAPPYROOM ◦ Crappy. '형편없는'이라는 뜻으로 어딘가 뒤틀리거나 모자란 것에서 매력을 느끼며 실험적이고 틀을 깨는 그래픽을 시도하는 브랜드이다. 디자인을 못한다는 태클을 걸면 형편없는 디자이너라고 핑계를 대버리는 자기 모순적 특성에서 시작됐다는 이야기는 크래피룸만이 담을 수 있는 매력을 내뿜고 있다. ⌲ 아트워크 로고는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주는 뒤틀린 느낌으로 잘 표현 됐다. 메인 아트워크로 을 사용하는데, '힙한 브랜드+할..

나를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목걸이 '스틸 에디션'

오늘은 수많은 브랜드 중 관심있고 직접적 경험이 있는 브랜드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평소 유니크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나는 우연히 '스틸 에디션'이라는 브랜드를 알게되었고 목걸이를 구매 했다. 복잡하면서 개성있고 화려한 목걸이는 어디서도 본 적이 없는 디자인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남녀노소 할 거없이 유명한 연예인들이 착용하고 사진들이 많이 올라와있었다. 스틸 에디션은 목걸이 뿐만 아니라, 팔찌도 판매하고 있다. ⌲ 마케팅 먼저, 인스타그램 게시물과 웹사이트를 살펴보면 깔끔한 흰색 배경에 제품들이 가지런히 있는데 이는 유니크하면서 복잡한 목걸이의 디자인과 형태만을 집중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협찬을 받은 인플루언서나 연예인의 착용샷과 함께 올리면서 모델 없이도 엄청난 광고 효과를 누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