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란 수치화할 수 없는 사실과 현상을 최적화하는 것이다.
ㄴ'센스'는 '물'과 같이 누구나 다 갖고 있는 것. '최적화'는 누구나 갖고 있는 것을 어떻게 발휘하냐의 방법(행위)
.
<센스를 기르기 위한 방법>
1. 다각적이고 다면적으로 관찰하기
2. 평범암을 아는 것 (추상적 개념을 측정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
3. 지식에서 시작되는 것 / 지식을 토대로 예측하는 것
4. 남이 보지 못하는 부분도 알아차리는 관찰력과 꼼꼼함
5. 최적화하기
+ 일상적인 연구: 자기 자신의 특성을 깊이 파고들기 (선호하는 것)
센스 향상의 적인 확신에서 벗어나는 법
→ 일상에서 벗어나기(비일상)
미적센스 ≠ 실기(재능)
센스가 좋다 ≠ 유행한다
.
어린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센스를 발휘한다.
사물을 보는 방법이 다양해지면 센스는 길러진다.
그림을 그린다. 노래한다. 춤추며 몸을 움직인다.
이 세 가지는 인간이 본능적으로, 생리적으로 추구하는 것이다.
.
기술이 절정이 이르면 센스의 시대가 찾아온다.
센노 리큐(1522~1591)
당시 유행하던 방식의 다도와는 다른 독자적인 방식으로
‘와비차’라고 불리는 검소하고 한적한 양식의 대표 다도를 정립함
→ 기술력만 외치던 시대에서 미의식으로 옮겨간 아즈치 모모야마 시대
인간은 기술이 어느 시점의 한계까지 진보하면 향수에 젖어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ㄴ 디지털의 근간은 아날로그이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아날로그 열풍이 일어나고 느림의 미학을 추구했던 이유
기술이 센스로의 회귀
'아름답다'는 감정은 기본적으로 미래가 아닌 과거의 근거한다.
기술과 센스, 기능과 장식, 미래와 과거
서민을 위한 '물건'에도 '미'를 추구한다. → 오늘날 디자인의 개념 확장
.
기업의 미의식과 센스가 기업의 가치가 된다.
→ 현시대의 특징
[현대사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기업의 가치를 센스로 높이는 일
선택도 센스 (선택하기 위해는 바탕에 지식이 많을 수록 유리)
현대사회에서 센스는 매너다.
<기업의 가치를 최대화 하는 방법>
1. 왕도(기본적인 것)라고 하는 것에 대한 지식을 알아야 한다.
2. 경쟁사의 상품을 조사하여 유행에 대해 알아야 한다.
3. 유행하는 상품에 공통점을 찾는다.
4. 공통점에서 의문점을 찾는다.
우선 시장조사 X → 조사에만 의존하며 내가 무엇을 좋다고 생각하는지 알 수 없다.
어떤 상품이 마음에 드는지 단 1초만에 선택하는 방식 → 논리보다 감각과 감정에 의존한 조사 방식
스티븐잡스 또한 시장조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정말 갖고 싶은 것이 분명 남들도 갖고 싶을 것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ㄴ'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아닌 니즈를 만들어라'라는 맥락과 같은 말.
다들 '오~'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느정도 알고 있는 것의 연장선에 있으면서 획기적으로 다른 것이다.
'있을 법한 데 없었던 것'이다.
시즐(sizzle)
맛있어 보이게 연출하는 기법으로 잘 팔리는 물건의 '물건다움'을 표현함
.
_정말 사소한 차이
차별화 이전에 요구되는 것은 '정밀도'
'누가, 언제, 어디에서 사용하는지' 대상을 구체적으로 떠올리는 일은 센스를 최적화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세 가지 원칙.
편협한 분야에서 풍부한 지식을 가진 사람은 모든 사실과 현상을 자신의 뛰어난 분야와 연결할 수 있는 특이한 센스의 소유자.
[감수성 + 지식 = 지적 호기심]
센스를 기르려면 지식이 필요하지만, 지식을 흡수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면 감수성과 호기심이 필요하다.
감각이란 지식의 집합체다. 그 서체를 '아름답다'고 느끼는 배경에는 지금껏 내가 아름답다고 생각한 수많은 것이 존재한다.
본래의 나또한 '느낌상'이라는 모호한 이유로 선택을 해왔던 것 같다. 그것이 어떻게 운좋게 맞아떨어져 스스로를 감각 있는 사람이라 믿었었지만, 센스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였다. 디자인을 공부하면서 지식을 축적해야겠다고 본능적으로 깨달았다. 안정성을 추구해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런 본능도 센스라 생각 된다. 편집 디자인을 하기 위해 그리드 시스템에 대해서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글을 쓰는 방식/종이의 물성/바인딩 등 모든 연관된 것들의 지식을 축적하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쓰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렇게 근거 없었던 감각이 지식의 바탕을 통해 근거 있는 감각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설득력 있는 목소리의 힘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그것이 내가 장르를 막론하여 호기심을 가지고 배우기 위해 멈추지 않고 움직이는 이유이다.
'배워야만 하는 것'에 쫓기다 보면 그림을 그리거나 무언가를 만들거나 노래하는 일의 우선순위가 점차 뒤로 밀리게 된다.
나는 꽤 오랫동안 어린아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아퇴행(positive)..이라고 해야할까... 영감을 찾기 위해 서치를 하다보면 "이런 것은 도데체 어떤 과정으로 만들었지?"하고 보면 6-8세 아이들의 창작 수업이었다. 자연스럽게 만드는 어린아이의 작품이 '혁신적이고 크리에이티브한 이미지'를 만들어야 하는 디자이너인 나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창의적인 것임에... 정말 진지하게 어린아이들 수업을 같이 듣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의 나는 그런 크리에이티브한 만드는 행위를 잘만 했었던 것 같은데..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다시 '순수함'을 찾고야 말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