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 염탐중

슈타이틀 북 컬쳐 by 게르하르트 슈타이들

2024. 10. 6. 16:45

 
<슈타이틀 북 컬쳐 by 게르하르트 슈타이들>
9.14-2.23
그라운드 시소 서촌


종이 덕후는 이 전시를 봐야만 해요.
전시 오픈 한달 전부터 얼리버드로 예매해서 다녀왔습니다.
 
슈타이들의 삶과 출판사의 역사의 집합을 보는 재미와
책을 만드는 과정이 친절합니다. 
 
고집하여 온라인 책을 보지 않는 저는
다시 한번 종이책의 물성의 매력을 느낍니다.
 
특히 슈타이들은 소수가 아닌 다수를 위한 작품으로 만들어냅니다.
시네마 다큐멘터리를 통해 더욱이 느낄 수 있었고요.
 
"페이지가 조금이라도 구부러진 책이 있다면 잉크를 담기에 적합한 온도에서 종이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글을 쓰는 화가는 잉크를 바꾸지 않는다"
 
"타이포그래피는 언어의 시각적 형태이며 글자의 목소리이다."
 
"아이폰 사진과 비교하여 봐야해요. 동일해야 합니다."
ㄴ사진과 종이의 합
 
"빛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하이라이트를 어디에 두는지, 상황에 얼마나 많은 어둠을 허용할지, 그림자를 얼마나 선명하게 만드는지를 봐야 해요.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종류의 빛이 들어오는지입니다. 사진뿐만 아니라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이 드러나고 무엇이 감춰지는지에 따라 인생과 사진의 그림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사진은 인생에 대한 은유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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